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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근대

최한호 2016. 2. 25. 17:18

나무

 

이근대

 

세상은 

어차피 혼자가는 거다

바람이 너를 흔들어도

슬픔의 눈 뜨지마라

나뭇잎들이 너를 떠나가더라도

가슴을 치며 몸속에 뿌리를

숨기지 마라

네게 붙어

둥지를 트는 새,

그것이 세상사는 힘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