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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생각하며/유안진

최한호 2012. 2. 11. 20:34

계란을 생각하며

 

  유 안 진

 

 

 

밤중에 일어나 멍하니 앉아 있다

 

남이 나를 헤아리면 비판이 되지만

내가 나를 헤아리면 성찰이 되지

 

남이 터뜨려 주면 프라이감이 되지만

나 스스로 터뜨리면 병아리가 되지

 

환골탈태(換骨奪胎)는 그런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