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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그늘이야기

최한호 2008. 1. 7. 12:26

솔개그늘 이야기           석용원 작사 / 이수인 작곡


          솔개그늘 곁에 진달래 한포기

          진달래 한포기의 솔개그늘

          그늘에 펼쳐진 옛날 얘기 한자리

          자리 위에 올라앉은 콩쥐 아가씨

          콩쥐는 착하고 팥쥐는 밉고

          콩쥐의 신발같은 솔개그늘

          신발 한짝 찾아가소 진달래꽃 피면

          신발 한짝 찾아가소 진달래꽃 피면

 

 

솔개그늘'이란 것은 아주 조그마한 그늘이란 뜻으로,

음력 이월 스무 날에는 흐려야 풍년이 든다고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솔개 그림자만한 그늘도 반갑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진달래꽃이 필 때에 솔개그늘을 기다리는 마음이

콩쥐 이야기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착하고 여린 콩쥐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곡의 분위기도 서정적이고 적절한 애상이 배어 있어서인지

여자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곡이기도 하지만,

 

아름답고 아픈 추억이 서려있는 `솔개그늘 이야기'는

정신적인 위로를 갈망하는 어른들에게

위안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