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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니님의 미얀마 여행기

최한호 2011. 7. 30. 16:10

안녕하세요~

2011.1.14-1.23
방콕경유(1)-양곤(1)-바간(2)-만달레이(2)-헤호(2)-양곤(1)-방콕경유(1)
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미약하나마 제가 알고 있는 정보 올리겠습니다.
타이항공 방콕 경유해서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공항에서 노숙하고
다음날 8시 비행기로 양곤으로 들어갔습니다.(하루라도 더 보기 위해서 공항노숙을 선택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방콕공항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공항세를 700밧씩 내야한다해서 노숙을 했던것인데
돌아오는날은 수안나품근처 호텔에서 1박 하였는데 공항세는 내지 않았습니다.
수화물을 미리 양곤에서 인천으로 보내버려서 그랬던것인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한여행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드실까봐
바간-만달레이 구간만 제외하고 국내선으로 이동을하였구요...
일단, 항공권 구입이 어려울까봐 한국에서 미리 양곤-바간 구간을 예약하고 갔었는데요.
도착하는 당일날까지도 대기가 풀리지 않아 여행사를 전전하다 주말이라 모두 업무를 마감하여 
결국 항공권을 구입 하지 못하고 다음날 새벽 5시쯤 무작정 공항을 가서 공항에서 바간행 항공권을 구입하였습니다.(273불/3인)
운이 좋았던 경우 였습니다.
첫날 항공권을 못 구하여, 어렵게 휴가내서 간 여행인데 여행이 엉망이될까바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대락경비-
600불은 짯으로 환전, 900불은 달러로..
예비비로 경비를 많이 가져갔었던건데..
한국에서 알고 갔던 경비보다 모든 경비가 다 올라서 예상보다 훨씬 경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항공권 : 양곤-바간 : 273불(3인)
            만달레이-헤호 : 129불(3인)
            헤호-양곤 : 255불(3인)


1. 양곤
공항에서 레인보우호텔 8불
레인보우호텔 더블룸(30불), 싱글룸(20불) : 트리플룸을 얻으려했으나, 너무좁다는 사장님 말씀에 따라...
환전: 센트럴호텔1층 vega 여행사 : 830짯/1불
feel레스토랑 점심 : 15,200짯(3인)
쉐다곤파고다 입장료:15불(3인) : 짯으로 요구하였는데 달러가 더 유리합니다.

세꼬랑 꼬치,맥주 : 9,000짯(3인)

세꼬랑 골목은 찾아가기 너무 힘듭니다. 워낙 길치인데다 지도보고는 당췌모르겠더군요..

헤매던 가운데 현지인이 직접 데려다주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한데 제대로된 선물도 못했습니다..

 

2.바간
공항-숙소 : 5,000짯
지역입장료 : 30불(3인)
잉와 게스트 하우스 트리플 25불, 소문대로 아침이 괜찮았습니다.
잉와에 yeye라는 스텝이 있는데,매우 친절하지만, 상업성이 좀 많은듯합니다. 일출 안 보러 갈꺼냐고 볼때마다 물어보더군요..

그래도 yeye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이티호텔에 있다고 하여 숙소예약과 많은 편의를 봐주었구요.

이티호텔에 가서도 친구가 연락받았다면서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항공권을 잉와에서 구입하였는데, 나중에 다른 한국분들 얘길 들어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인듯합니다.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호스카 15,000짯(3인) : 마부가 알아서 데리고 다녀주니 특별히 가고싶은 장소가 있음 미리 알려주심 좋을것 같습니다.
점심: 골든미얀마레스토랑 12,000짯(4인)
아로마2 인도식당: 25,000짯 (4인)

 

뽀빠산 택시 :30,000짯, 왕복 3시간 정도 걸리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뽀빠산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부모님이 원하셔서 어쩔수 없이 다녀왔습니다. 가격대비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뽀빠산 아래에서 보는게 훨~ 좋습니다. ^^
뽀빠산 올라가다 원숭이가 아빠 모자를 채가는 바람에 깜짝놀라기도했구요... 계단 중간중간 원숭이들의 배설물들이..쫌.... ^^

 

3. 만달레이
바간->만달레이는 버스(쉐만뚜 버스 회사 22,500짯(3인))이동하였습니다.
오후8시 30분 출발하여 새벽1시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였는데,
중간에 휴게소를 2,3군데 들러서 그런지, 도착해서보니 새벽 3시 정도였습니다.
잉와에서 숙소와 픽업을 예약 안 하고 갔음 새벽에 밤거리 헤매일뻔 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도로사정이 좋질 않아 버스이동이 힘들다고 하여 걱정을 했었는데..
버스상태도 훌륭하고 그닥 힘들진 않았습니다.
숙소까지 택시 4,000짯
이티게스트하우스 트리플룸 21불*3일 = 63불(3인)
다음날 로열게스트하우스로 옮기고싶었는데 역시나 full 이었습니다. 나일론은 바간에서 만났던 어느 분이 빈대가 있다고 그러더군요.
이티는 가격 대비 별로인듯합니다. 트리플룸을 원하였는데 더블침대에 싱글침대도 아니고 바닥에 메트리스 달랑 하나 깔아주더군요.. - -;
그나마 방이 없어서...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지역입장료는 만달레이왕궁이나 밍군지역을 안 가면 안 내도 됩니다.

블루택시 렌트 : 50,000짯(2일)
마하무니파고다-사가잉-잉와-아마라뿌라(1일차)
점심 : 10,000짯
저녁 : 10,000짯(코리아레스토랑)
잉와호스카 6,000짯(3인)
 
마하간다욤수도원-휴식-만달레이힐근처 파고다-만달레이힐(2일차)
점심:라쇼레이 레스토랑 5,000짯(3인):개인적으로 양곤feel레스토랑보다 맛과 질이 훨씬 낫습니다.
저녁:쉐배레스토랑 베이징덕 세트메뉴 25,800짯(3인) :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숙소에서 공항까지 택시 12,000짯

만달레이는 개인적으로 우베인다리 말고 볼게 없었습니다.
다시 미얀마를 간다면 만달레이는 아예 빼거나, 하루만 보고 인레호수의 일정을 늘릴것입니다.

 

4.헤호
지역입장료 : 15불(3인)
헤호공항에서 숙소 택시비: 15,000짯
처음 공항에서 택시비를 기사들이 모두 25,000짯으로 불렀습니다. 알고간 정보보다 너무 터무니 없어서
공항에서 한동안 15,000짯 아니면 안간다고 10-20분 서성인 끝에 한 택시기사가 은밀히 바깥쪽 도로로 부르더군요..ㅋㅋㅋ

집시인 트리플룸 25불*2일=50불
숙소는 처음에 골드스타->아쿠아리우스인->집시인으로 들렀는데 골드스타는 가격대비 방이 별로였고
아쿠아리우스인은 full, 집시인은 룸상태가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물론 아침식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집시인에 가면 한국인 방명록이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날 도착한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투어는 못하고 그냥 동네 구경하였습니다.
다음날 산카투어 4,5000짯 + 25불(3인)
산카투어는 거의 하루종일 보트를 타고 이동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담요필수입니다.
부모님이 은반지 구입을 원하셔서 돌아오는길에 shop에 갔었습니다. 50% 낮은 가격으로 흥정하라는 글을 보고
반지2개에 45불을 부르는걸 30불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샀다고는 생각하진 않았지만,
다음날 헤호 공항 면세점에서 똑같은 반지를 개 당 8불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이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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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역시 제가 상상했던거와 틀리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고 순수한 사람들... 완벽 치안 ^^ 다만 위생이 그닥 좋지 않은듯합니다.
몇몇 동남아를 몇달동안 여행해도 배탈 한번 난적이 없었던 저였는데,
미얀마 여행중반에 배탈이 나서 크게 고생했습니다. 구토와 오한과 설사....
한국에서 조제한 약을 먹어도 잘 낫질 않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며칠동안 고생했구요.
저희 엄마는 음식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고, 거의 막바지에 배탈이 나셔서 고생하셨습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제가 없으면 부모님들이 여행을 못하시니 아픈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집에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아프기 시작한 이후부터
항상 지쳐 있는 얼굴들이 찍혀있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행준비물에 비상약들을 모두 챙기시길 권유드립니다.

 

날씨는 우리 나라 가을 날씨가 해서. 긴팔과 반팔을 다 가져갔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여 반바지는 한번도 안 입었으며, 한낮을 제외하곤 반팔도 필요 없었습니다.(양곤제외^^)
그리고 한국에서 입고간 겨울 외투는 버스이동이나, 인레호수에서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

 

그리고 여유가 되신다면 일정을 최소 10일이상으로 여유있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9일동안 도시간이동을 항공편으로 했지만, 매우 힘들었습니다.
며칠간은 숙소에 7,8시쯤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뻗어버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맛있는 미얀마 비어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주당인 아빠가 인정한 맛입니다. ㅋㅋㅋ

출처 : 파야의 여행이야기..
글쓴이 : 파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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